늘 밀가루로 점철된 식습관을 가지고 있지만 요 며칠 집중적으로 밥 대신 빵과 과자와 아이스크림을 하루에 3000칼로리 넘게 꾸역꾸역 먹었는데 (위가 한계점으로 늘어나서 내 몸을 자학하고 있는듯한 기분이 들 때 까지. 배가 너무 불러서 아파올 때 까지) 방금 무거운 마음으로 체중계 위에 올라가보니 살이 빠져있었다.
이제야 내 몸의 메카니즘에 대해 알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_-
그나저나 어젯밤 꿈 속에서는 다른 정황은 다 기억이 안나는데 아무튼 나는 이미 아주 많이 먹어서 배가 불러있었는데 눈 앞에 있는 케이크를 보고 또 입 안에다가 쳐넣으며 먹는 꿈을 꿨다. 토가 나오게 역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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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밀가루로 점철된 식습관을 가지고 있지만 요 며칠 집중적으로 밥 대신 빵과 과자와 아이스크림을 하루에 3000칼로리 넘게 꾸역꾸역 먹었는데 (위가 한계점으로 늘어나서 내 몸을 자학하고 있는듯한 기분이 들 때 까지. 배가 너무 불러서 아파올 때 까지) 방금 무거운 마음으로 체중계 위에 올라가보니 살이 빠져있었다.
이제야 내 몸의 메카니즘에 대해 알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_-
그나저나 어젯밤 꿈 속에서는 다른 정황은 다 기억이 안나는데 아무튼 나는 이미 아주 많이 먹어서 배가 불러있었는데 눈 앞에 있는 케이크를 보고 또 입 안에다가 쳐넣으며 먹는 꿈을 꿨다. 토가 나오게 역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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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독사 E선, 2046속 탁과 wjw1967, 에곤쉴레의 자화상, 새벽에 깎아 먹는 사과, 디씨 신조어, 새침한 고양이의 애교, G마켓 배송비 무료쿠폰, 페르난도 토레스, 지하철 7호선의 한적함, 샬롯 갱스부르, 크리니크 이집션과 랑콤 에리카, 몰코의 R발음, 내가 끓인 라면, 우스타 쿄스케의 개그코드, 초가을 오후 5시, 김연아의 3-3 콤비네이션, 카페라테, 블랙 수트를 입은 프레야 베하, 푹신한 이불, 해변의 카프카, 바지 핏이 좋은 남자, 홀든의 허세, Alexander Wang, 교보문고, 비오는 날 땅에서 올라오는 흙냄새, mmmg, 바짝 깎은 손톱, 유니볼 시그노DX, 보색대비, 양파, 이영애와 이병헌의 목소리, Prada S/S 2006 캠페인의 사샤, 사소한 친절, 정육면체, 단정한 손글씨, 시골 밤공기, 마크 로스코, 안도 타다오, 라이트룸 크롭툴, 저녁 공기 냄새, 도를 지나치지 않는 매너와 유머, 태국음식, 미키 사토시 감독 영화에 나오는 여주인공들, 건망고, 어린 시절 썼던 편지와 노트, 아그파 비스타, 예가체프, 성장영화, 깃 세운 피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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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이나 빵 안에 든 견과류, 약속시간에 10분 이상 늦는것, 실기시험 당일날 긴장감, 오지랖, 웃기지 않는 유머에 억지로 웃어야 할 때, 부탁하는 전화, 크리니크 화장품 냄새, 메니큐어 바른 손톱의 갑갑함, 입맛 다시는 소리, 판타지/무협 소설, 대화 중간 어색한 침묵, 자신을 비하하며 남을 칭찬하는 사람, 장황한 서문, 부츠컷 청바지를 입은 남자, 눈치 없는 사람, 슬러스타카토, 기싸움, 화장 다 지웠는데 갑자기 외출해야 할 일이 생길 때, R&B, 노트북 팬 돌아가는 소리, 돈 빌려간 다음에 까먹고 안갚는 사람, 과도한 친절, 오페라, 상습적으로 약속시간에 늦으면서 미안한 기색도 없는 사람, 대답을 바라는 혼잣말, 눅눅한 여름, 질질끄는 전화통화, 고압적인 태도, 쿨한 것과 무례한 것을 구별 못하는 사람, 지하철 잡상인, 모르는 번호로 걸려오는 전화, 자의식 과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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