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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30, 2011, 5:50 PM / ◦ Top


1,2. 차이나 타운에서 사온 이상한 만두도 아닌 빵도 아닌 무엇. 속이 고구마 혹은 고기로 채워져 있었음. 그리고 겉에는 기름이 반들반들. 맛 있는 것도 없는 것도 아닌데 자꾸 먹게됨.

3. 노란 가방 세탁. 때가 잘 탈꺼라고 예상하고 사긴 했지만 이렇게 빨리 시커멓게 변할줄이야 -_-  빨아도 때가 안빠져!! 아니, 이상하게도 물에 젖으니 때가 더 눈에 잘 띄더라. 평소에 메고 다닐 때엔 1m 거리를 두고 보면 깨끗해 보이는 착시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는데;;

4. 요즘 밤마다 열심히 읽고있는 월든. 백의 그림자 앓이는 계속되고 있고, 몇 달 전부터는 버릇처럼 불을 끈 후 아이팟으로 심슨 (극장판)을 틀어놓고 잠든다. 자장가처럼 자기 전에 틀어놓으면 왠지 모르게 릴렉싱되는 영화가 몇 있는데 심슨도 그중 하나. 덕분에 대사는 거의 다 외울 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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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 THE VOID
, 4:32 AM / ◦ Top






































<Enter The Void>

새로운 영문폰트를 잔뜩 받고나서 추리고 추린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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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25, 2011, 11:52 PM / ◦ Top
어젯밤부터 내뱉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너무 많았는데 막상 멍석을 깔고보니 아무 말도 생각나지 않는다. 며칠 전 영화 '장미의 이름'을 보는데 숀 코네리가 정말 멋있었다. 이 영화 자체도 1986년에 만들어 진 작품인데 거기서도 이미 숀 코네리는 머리가 희끗희끗한 할아버지(와 중년의 경계부근..;)로 나왔다. 잘생긴 할아버지라는 이미지로 머릿속에 박혀버린게 미안해서 조만간 제임스본드시절 그의 영화를 챙겨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아무튼 생각난 김에 거의 10년 전 사 두고 열 페이지도 읽지 못한 채 컵받침으로 잘 쓰고있는; 움베르토 에코의 원작 소설을 꺼냈다. 하드커버 껍데기를 펼쳐드니 나를 반기는 2003년 8월 31일의 나
맞다. 저시절 난 책을 사면 저런식으로 짧게 기록을 남기곤 했다.


나는 이 책을 산게 고 1때라고 기억하고 있었는데 고 2때였나보다. 그럼 고 1때 산 건 푸코의 진자였나. 물론 그것도 열 페이지를 채 넘기지 못하고 책장 어딘가에 꽂혀있다. 변명을 해보자면 움베르토 에코의 소설은 도저히 알아먹을 수 없는 서문과 역자분께서 친절하게 달아주신, 덕분에 소설의 본문까지 파고들어 엄청나게 장황해져버린 각주가 문제다. (지금도 나는 서문달린 책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 그 시절 나는 도서관에서 허세부리기 좋은 두꺼운 책을 골라 굳이 학교까지 들고가서 읽곤 했었다. 랭보의 평전이라든가 카프카의 서신 교환집 같은 책을 말이다. 정말 끔찍하게 멍청했다. 나는 그런식으로 자신을 속이면 언젠가는 진짜로 내가 그런 사람(에코의 서적을 즐겨 읽으며 카프카를 좋아하고 랭보의 시를 읊으며 세상을 향해 시니컬한 농담을 던질 줄 아는 지적인 고등학생)으로 변할 것이라 굳게 믿었던 것 같다. 

아무튼 십년만에 꺼낸  책을 들고 서문과 각주는 과감하게(!) 건너뛰고 본문부터 읽기 시작하니 어찌나 책장이 가뿐하게 넘어가는지. 새벽 세시까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한 권을 다 읽어내렸다. 그리고 충동적으로 알라딘에서 나머지 하권과 함께 동물농장, 월든, 백의 그림자까지 주문했다. 과거에 책을 사 모았던게 허세 때문이었다면 지금의 나는 소유욕 때문에 책을 산다. 소비라는 행위 자체가 어느정도는 소유욕에 바탕을 두고 있지만 책을 사 모으는 것은 조금 다른 부류의 욕구이다. 사실 손바닥만한 종이에 새겨진 활자를 소유해봤자 무슨 소용이 있는가. 먹을 수도 없고 입을 수도 없고 따뜻하게 덮을 수도 없는 것을. 하지만 어떤 이야기가 활자로 새겨진 순간 그것은 살아있는 것이 되고 3차원의 세계에서 존재감을 갖는다. 다시말해 생명력을 띄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소유함으로서 나는 위안을 얻는다. 상상이 아니라 만져지는 현실의 것으로 말이다. 

+덧
이 글을 쓰면서 아이튠즈로 라디오를 듣는데 (보통 뭔가 집중할때에는 가사 없는 클래식을 들음) classic 카테고리의 allegro 채널의 선곡이 꽤 좋다!! 얼마 전까지는 바로크 채널을 들었는데 라 폴리아만 주구장창 틀어대서 질려버림. 아무튼 이 채널은 선곡이 매우 바람직함!! (특히 악기 하나로 편중되지 않은 선곡이..) 낭만시대 쪽 음악이 주로 나옴. 약 한시간 반정도 들었는데 지금까지 선곡 중 기억에 남는 것은 브람스 심포니 2번 2악장, 파가니니 카프리스 12번, 라흐마니노프 파우스트 소나타, 생상 백조,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 드보르작 세레나데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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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 10:35 PM / ◦ Top















도망치고 도망쳐서 종국에는 아무도 닿을 수 없는 소실점의 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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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 그림자
April 24, 2011, 10:51 PM / ◦ Top


일본 여행 중 인상적이었던 것 중 하나는 지하철에서 문고본보다 조금 더 작은 사이즈의(손바닥 보다 조금 큰) 책을 북케이스에 넣고 읽는 사람들이었다. 북커버의 디자인과 종이의 질도 중요하지만 요즘 보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싶은 책들이 많이 보여서 조금 아쉽다. 양장본과 페이퍼백을 절충한 합리적인 사이즈와 무게의 (?!) 책이 많이 나왔으면 좋으련만. 대중(이라기 보다는 개인;;)의 취향과 시장가격은 생각보다 훨신 복잡한 관계로 얽혀있는 것 같아서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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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백의 그림자', '풀이 눕는다'를 찾아서 손에 들고 마침 눈에 띈 '테레즈 라캥'도 함께 빌리려고 하는데 김숨씨의 책이 문득 생각나는 거라. 아마 대출중이겠지...싶은 마음으로 둘러봤는데 서가에 꽂혀있었다. '테레즈 라캥'과 '침대'를 놓고 한 30초간 진지하게 고민하다가 침대를 선택했다. 테레즈 라캥은 분명 다음주에도 서가에 고이 꽂혀있을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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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랜만에 미국에서 산 롤링스톤즈 (혓바닥)후디를 입었다. 산 다음 한 번도 입지 않고 한국으로 가져왔는데 한동안 잊고있었다. 소매 끝을 당겨서 냄새를 맡으니 익숙한 미국냄새가 희미하게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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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오는 길에 기대했던 '의 그림자'를 읽기 시작했다. 첫번째 챕터를 읽는데 어렴풋이 어떤 소설이 떠오를까 말까 했다. 뭐더라..뭐더라...하면서 기억을 더듬다가 생각났다. 지지난주에 읽었던 히라노 게이치로씨 소설집에서 읽었던 '이윽고 광원이 없는 맑은 난반사의 표면에서……/『TSUNAMI』를 위한 32점의 그림없는 삽화' (하이고, 제목이 길기도 하다...). 히라노씨의 소설 속 세계에서는 사람들이 나이를 먹으면서 어느 시점이 되면 몸에서 모래를 흘리기 시작한다. 백의 그림자 속 세계에서는 어느날 갑자기 그림자가 일어난다. 또한 어쩐 이유에선지 이 그림자들은 주인에게 위협적인 존재이다. 

무재씨가 있고 은교씨가 있다. 

제비 새끼 주둥이에 뻥 과자 주듯, 전구를 봉투에 담아서 파는 노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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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생각했다.
누군가는 어둠 속에서 사랑을 나누고, 누군가의 아버지는 수술실에 앞에서 7시간째 계속되는 아들의 수술이 무사히 끝나기를 기도하고, 누군가는 컴퓨터 앞에 앉아 라면을 먹으면서 드라마를 보고, 누군가는 모래사장 위에 누워 느긋하게 낮잠을 자고...
침대에 누워서 그런 상상을 했다. 지금 나와 같은 시간을 공유하는 전세계 사람들의 일상을. 
그리고나서 견딜 수 없이 쓸쓸해졌다. 나의 존재감은 중력보다도 무겁고, 너무 절박하고, 모든 세계가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는게 숨 쉬는 것 만큼이나 당연한데, 60억개가 넘는 자아와 욕망, 사랑, 증오 등을 생각하다보면 시간도 공간도 그 무엇도 의미 없이 색깔을 잃고 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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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백의 그림자로 돌아와서.
일상이면서도 낯선 공간. 폭력적이고 시끄러운 세상에서 은교씨는 매일 출근을 하고, 무재씨를 만나 차가운 메밀국수를 먹고, 목이 메여 부르지 못하는 노래를 듣고, 가마의 모양에 대해 대화를 나누며 산다. 만약 그녀가 그림자를 계속 따라갔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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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22, 2011, 7:57 PM / ◦ Top
아페쎄에서 주문한 비키니가 거의 삼주만에 집으로 배송됐다. 신사동 매장까지 가기가 귀차녀서(플래그쉽 스토어는 남성복 라인이 주인 느낌이라 비키니는 아직 안들어왔을 것 같아서...<<<<<<< 사실 귀찮음;;) 온라인 스토어에서 주문했는데 배송비 3만원에 관세 2만원 흑흑흑....하지만 마드라스 체크의 색깔과 디자인이 매우 마음에 듬>_< 이번 여름엔 꼭 스노쿨링하러 여행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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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20, 2011, 11:55 PM / ◦ Top
입 안이 온통 엉망으로 헐어서 괴롭다. 몸이 피곤하긴 한가보다. 특히 밥을 제대로 못챙겨먹어서 그런듯.
그래도 목요일이니 주말이 멀지 않았다!! 흐으으으으....이제 반 정도 달린 것 같은데 아직도 까마득하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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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펙은 파고들수록 진짜 어렵다;_; 특히 인터페이스가 프리미어처럼 깔끔하질 않아서 레이어가 조금만 늘어나면 머리가 핑핑 돈다. 오늘은 3D작업을 하루종일 했는데 집에 오면서 생각했다. 난 정말 공간지각능력이 떨어지는구나.. 하고;;
머리 엄청써서 한 번 작업하고 가져다 붙여서 수정하는것 보다 시간 오래 걸려도 걍 똑같은 작업 여러번 반복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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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오빠행세 하려드는 또라이 한마리를 어떻게 떨쳐낼까. 어제 문자받고선 이 새끼가 쳐 돌았나 싶어서 육성으로 뿜었다-_- 난 왜 이런것들만 꼬이냐고.. 가뜩이나 내 앞가림 하기도 버거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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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에 잠깐 교보에 들려서 30분동안 소설을 읽는 재미로 버티고 있음. 4월이 가기 전에 김애란씨 소설집은 다 읽을듯. 2000년대 이후 한국문학이 슈레긔라고 욕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일부 공감하기도 하면서 90년대에 비하면 오히려 양반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근데 전작을 믿고 샀던 J모 작가의 신간 소설집은 진짜 슈레기였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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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서 점점 더 심하게 고름이 흘러넘친다. 정확히 명명하자면 외이도에서.
잠자다가도 귀에서 느껴지는 물기 때문에 새벽마다 깨는게 괴로워서 아예 솜으로 양쪽 귀를 틀어막고 자니깐 좀 나은듯. 그런데 귀를 막고있으니 내 심장소리가 너무 크게들려서 한동안은 잠들기가 힘들었다. 시끄러워서;;
아무튼 양쪽 귀의 가려움증이 내 생활의 70%이상 지배하고있을만큼 괴로운데 병원에 가봐도 이렇다할 치료법이 없어서 더 미치겠음. 이비인후과가 아니라 피부과를 가봐야 하는건가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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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5 AM / ◦ Top
만나기 싫은데 거절하는게 더 어려워서 어쩔 수 없이 만난다 -> 그런 만남이 여러번 이어진다 -> 만날수록 나는 이 사람에 대한 관심이 바닥으로 떨어진다 -> 반면, 이 사람은 나와 친해졌다고 착각한다 -> 어느날 문득, 이 관계가 참을 수 없이 거북해진 나는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는다.

=

우유부단한 내 성격이 빚어낸 전형적인 대참사. 한 번도 아니고 여러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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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비를 맞으며 ^^
, 3:26 AM / ◦ Top


비오는 강남역. 매일 매일 출근도장 찍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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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you Lee Pace
, 3:05 AM / ◦ Top

요며칠 Lee Pace 앓이 ;ㅅ; 이 배우는 눈썹뼈에서부터 입까지 떨어지는 각도가 정말 기가막히게 아름답다. 게다가 눈빛이 매우 바람직함. 개인적으로 배우는 목소리랑 눈빛이 생명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모범적으로 부합하는 배우도 참 오랜만이다. 꺅.
그나저나 얼마 전 JSA를 다시보는데 하아,, 김지운 감독이 왜 그렇게 이병헌 이병헌 거리면서 짝사랑을 하는지 알 것 같았다. 북한군 초소에서 총격전 후 송강호가 이병헌을 남쪽으로 보내려고 제촉하는 장면에서,  30프레임도 안되는 짧은 순간 이병헌의 흔들리는 눈빛이 카메라에 잡혔는데 그 눈빛만으로도 비극으로 치닫는 모든 상황을 대변해주어 새삼 울컥하는 기분이 들었다.
아무튼 요즘 영화를 보면서 배우들 얼굴을 곰곰히 살펴보는데 배우상은 정말 따로 있는듯. 가수들이 연기자로 변신하면서 드라마나 영화를 찍으면 어쩐지 좀 못나보이는게 괜히 그런게 아니가보다 싶은게, 분명 연기를 하고있는데 얼굴은 연기를 안하고있어!! 얼굴 근육을 열심히 당기고 표독한 눈빛도 쏴보이면서 나름 열심히 노력하는데 어째서, 어째서 얼굴은 여전히 노래하고 춤추는 당신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건지(사실 이건 얼굴의 문제가 아니라 연기력의 문제이지만..;) 생각할수록 오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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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펀트
, 2:48 AM / ◦ Top



클리셰의 바람직한 사용 예)

Elephant 에서 사용된 베토벤의 "월광" & Enter the Void 에서 사용된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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